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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이틀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올해 차례상 준비 비용이 9년 만에 처음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얼마나 줄었는지,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본다.

    올해 차례상 비용, 9년 만에 내림세

    4인 가족 기준 31만3089원, 작년보다 2.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31만308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2.3% 줄어든 수치로, 전국 22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하락

    차례상 비용이 전년보다 낮아진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명절 물가는 매년 오름세를 보여온 터라, 이번 하락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우·채소류 가격도 안정세

    마트 정육 코너에서는 한우 양지 국거리 등이 반값 수준으로 할인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채소류 등 다른 차례 음식 재료 가격도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1900억원 할인 지원이 만든 변화

    역대 최대 규모 추석 민생안정대책

    정부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인 1900억원 규모의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 등이 확대되며 실제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도 엇갈린 해석

    여당은 이번 하락을 정책 성과로 강조하는 반면, 야당은 대규모 재정 투입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는 시각을 내놓았다.

    차례상 물가 하락을 둘러싼 해석은 정치권에서도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체감 경기는 여전히 팍팍

    통계상 하락에도 지갑은 안 열리는 이유

    차례상 비용이 통계적으로 낮아졌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품목 할인이 전체 생활물가 부담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남은 연휴, 장보기 팁

    추석 연휴가 임박한 만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막판 할인 행사를 활용하면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다.

    정부 할인쿠폰과 지역 상품권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꼽힌다.

    정리하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 31만3089원으로, 9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이 영향을 미쳤지만, 체감 경기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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